강진군, 소득 유망과수 집중 육성 나서
샤인머스캣 포도·체리·애플망고 등 재배 지원

이승옥(왼쪽) 전남 강진군수가 지난 16일 성전면과 도암면 샤인머스켓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소득 유망과수 육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군의 지원으로 성전면 등 5농가·2㏊에서 ‘샤인머스캣 포도’를 재배, 2~3년 후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지역에서는 도암면의 1농가가 ‘샤인머스캣 포도’ 하우스재배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샤인머스캣 포도는 이른바 ‘망고 포도’로 불리고 있다. 일반 포도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동남아·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수출 주력 포도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도 소비 수요가 늘어나는 등 포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미래유망과수 사업으로 체리, 애플망고, 레드향 등을 중점 보급하고 있다. 이들 품목에 대해 이미 몇 년 전부터 지역 적응성과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 왔으며 차후 강진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해까지 30여 농가, 12㏊의 면적을 확보하고 시설하우스, 묘목 및 자재지원, 전문가 초빙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활용 방치 하우스를 활용한 아열대 및 소득유망작목 재배도 본격 추진한다. 시설재배에는 하우스 신축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나 농경지 주변 방치된 하우스에 개보수비를 지원해 이를 재활용하면 농가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소득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역점 추진으로 강진 발전을 위해 총력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군민 소득 증대라 생각하고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유망과수 확대 지원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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