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
광주·전남 선수들, 장애학생체전 선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종합 1위에 오른 광주시 선수단.

전국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광주와 전남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선전했다.

이번 장애학생체육대회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슬로건 아래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렸다. 광주선수단은 이번대회에서 금 22·은 20·동14개로 시도 메달 순위 7위에 올랐다. 광주는 육상과 수영, 볼링, 탁구, 조정, 역도, 배드민턴, 보치아 8개 종목 120명(선수 76명, 임원·보호자 4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광주는 배드민턴의 정다은(대자초)이 여자 단식 개인전 과 여자 복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수영의 이의진(운남중/남자 접영50m, 남자자유형 100m)도 2관왕에 올랐다. 육상의 이상윤(세광고/남자원반던지기)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보치아 혼성단체전에서 이루다, 김미주, 김관우 선수도 금메달을 걸었다. 볼링 2인조전의 강도훈·윤정완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광주는 대회 마지막 날에 조정에서 남자 단체전 500m과 혼성 단체전과 500m, 혼성 단체전 1,000m(고등부)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개인전 양옥주와 탁구의 한승명 선수도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광주는 조정종목 종합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보치아의 혼성단체전(은혜학교) 배드민턴 이현(선우학교 고등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용규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조정과 육상에서 선전하고, 배드민턴 및 참가종목에서 고루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단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종목별 전문체육지도자들의 체계적인 훈련의 결과이다”고 밝혔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선전한 전남 선수들.

전남선수단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전남도청, 전남도교육청, 특수학교장 등 임원들도 선수들의 열정어린 경기모습을 관전하면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전남은 이번대회에서 총 44개 (금 18·은 9·동 17)메달을 획득했다. e-스포츠 슬러거와 카트라이더의 강민서(소림 중3)와 육상 원반·포환던지기의 김유나(은광 고3) , 800m·1500m 정아정(소림 고1), 100m·200m의 정태빈(문수중 2) 2관왕 영예를 안았다. 특히 육상 높이뛰기 김은별(은광 초5), e-스포츠 슬러거 홍재현(여명 중3)은 지난해 이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전남은 시범종목인 슐런에서는 금 3, 은 3, 동 3를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은래 전남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연계하여 장애학생 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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