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마음 공감하고 함께 치유해요”

동강대 ‘마인드 닥터’ 인성 프로그램 ‘호응’

동강대학교가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예방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마인드 프로그램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일 동강대에 따르면 동강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나현주)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인드 닥터(MIND Dr.)’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마인드 닥터는 매월 마지막 째 주 화요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교내 학생상담센터로 방문해 무료 상담을 한다. 마인드 닥터는 지난해까지 ‘마음건강주치의’로 운영됐다.

마음건강주치의는 동강대가 2016년 8월 광주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약을 맺고 고민 상담이 필요하거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지역 내 건강증진센터나 지정병원에 도움을 청하는 전국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구성원 외에도 지역민들에게까지 개방하며 외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강대는 ‘마인드 닥터’ 외에도 ‘마인드 시리즈’를 운영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마인드 마켓(Mind Market)’을 운영해 구성원들이 자신이 안 쓰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기부하고, 필요한 제품을 가져갈 때는 성의를 표시하는 나눔의 참 뜻을 배우고 실천한다.

동강대는 지난해 ‘마인드 마켓’ 기부금으로 재학생 2명에게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치료비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 진로와 취업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도심 속 템플스테이 ‘마인드 풀니스(Mindfulness:명상)’와 말바우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마인드 허브(MIND HERB)’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현주 센터장은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마인드 관련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재학생과 교직원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