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체육관서 5개 구청 5천여명 자웅 겨뤄

남도일보 시민기자 리포트-광주 동구, 시장기 어르신생체 2연패
광주여대 체육관서 5개 구청 5천여명 자웅 겨뤄
 

지난 16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축제가 열렸다. /김성자 시민기자

제14회 광주광역시시장기 어르신생활체육축제가 지난 16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5개 구청 어르신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광주 동구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각 구청은 어르신들을 배려해 T셔츠를 색깔별로(동구:청색, 서구:초록색, 남구:오렌지색, 북구:분홍색, 광산구:노랑색)구별하기 쉽게 배부했고 구청별로 20개의 버스를 대절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행사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개회식·체육마당·문화마당·화합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체육마당은 훌라후프 돌리기, 신발점수판에 던져넣기, 국자로 공나르기, 바구니에 공넣기 등 4가지 종목을 실시해 총합 점수를 합산해 종합우승·준우승·질서상·화합상·모범상 순으로 수상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점심식사 후 2부 문화마당은 초청가수의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의 흥겨운 춤으로 분위기가 익어갔고, 끼 많은 어르신들의 구별 장기자랑으로 시작된 화합마당을 끝으로 모든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구 팀으로 대회에 출전한 박모씨는 “시장님과 5개 구청장님들의 배려로 늙은 내가 오랜만에 체육대회에 참석했다”며 “바구니에 공 던져 넣기 등을 하다 보니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운동회를 다시 경험한 것 같아 정말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김성자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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