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한한 성장동력을 내뿜다
전동평(전남 영암군수)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

얼마 전, 영암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의 2년 연장이 결정됐다. 영암군은 지난해 5월 29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지난 1년동안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위기에 처한 지역 조선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전개해 나갔다.

1년의 기간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2년 연장은 지역 주력산업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룩하고 있는 영암에 더욱 큰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영암군 성장의 호기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않고 우리는 계속해서 도약해 나가기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선 괄목할만 것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694개 산단을 대상으로 공모해 추진한 2019년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공모사업에서 영암군의 대불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돼 향후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대불산단은 영암군과 전남도, 유관기관이 협업체를 구축해 공모 신청한 4개 분야 23개 사업에 대해 3천113억의 예산을 활용해 2024년까지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교두보를 확보 및 추진 중에 있으며, 청년창업 공간 확대조성과 청년 선호형 신산업으로 다각화, 근로·정주 여건개선 및 스마트한 산단 인프라로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연계해 전남 서남권 경제핵심도시로 더 크게 웅비하게 위해 2019년 한해동안 군정 핵심사업 집중 추진으로 6만인구 회복운동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 지역 출신으로 우리 군에 전입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대학생 전입 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소 이전을 유도하고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정 주택 마련 대출이자 지원을 돕는 우리집 이자안심 사업도 추진하게 되며, 지역상권 경기회복과 청년층의 유입을 위해 영암읍 5일시장 주변에 청년상인 창업을 위한 점포 및 창업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선 6기 하반기부터 신성장 동력 산업 일환으로 육성되고 있는 드론·항공, 자동차튜닝 산업도 그 결실을 드러내고 있다.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 인가 드론전문교육원 ㈜에어콤 영암읍 유치를 마중물로 삼아 전문교육원을 통해 드론조종사를 양성해 ‘2017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계속해서 조종인력을 양성하여 드론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고, 교육생들이 실기 시험까지 최소 2주 동안 영암읍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에어콤은 드론 교육과 더불어 주문생산 방식으로 매달 20대 가량 드론을 제조 생산하며 연구개발까지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드론 제조 및 연구 개발 분야에 더욱 매진 할 예정이다.

경운대학교와의 연계로 대학교 비행교육원 핵심시설인 교육용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작년 10월 영암읍 송평리에 구축했고 강의동 및 기숙사도 올해 5월에 준공돼 학생 및 교관 146명이 이용 가능해지면서 영암읍 거리는 이전보다 젊음과 활력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자튜닝산업은 대불 산단 부지와 국제공인 F1 경주장, 수출 전진기지로서 신항만 등 인프라를 활용해 육성되고 있으며. 전남도에서 자동차 문화 체험단지 구축을 통해 관련 기업유치 및 연구와 더불어 지역민이 향유 할 수 있는 문화 공간 마련이 한창인 가운데,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향하는 튜닝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소량생산 완성차에 대한 인증 자동차 관리법령 개정을 건의 하는 등 그 실질적인 문제점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암군은 천혜의 자연조건, 국가적 지원, 각종 사업의 결실을 통해 무한한 성장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동력이 더욱 강해질지 약해질지는 이를 얼마나 잘 조절할 수 있는지에 따라 판가름될 것이며, 여기에는 민과 관의 단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오로지 관에서만 독단적으로 조절하려 해서는 여기저기 군민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여기저기 틈이 생기고 결국 성장동력은 고장나 꺼져버리게 된다. 군민과 계속해서 소통해 하나된 영암으로서 이 성장동력을 조절해나간다면 이는 계속해서 앞으로 뻗어나가 군민행복시대를 우리 눈앞에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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