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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제5기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제5기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

“특별한 음식·약보다는 균형잡힌 식습관 가장 중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주제

암 예방 효과 음식…연구결과 전혀 효과 없거나 오히려 해로워
 

5면 인물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도일보 제5기 K포럼 아홉 번째 강연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는 “임상 근거 부족한 각종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하는 것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웨딩그룹위더스에서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건강하게 살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명교수는 서울대학교 의학과와 서울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서 강의,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암역학을 연구중이다.

그는 “현대인의 질병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암, 지방간 등은 흡연, 음주, 비만, 육류 과다섭취, 운동부족, 과일·채소 섭취 부족, 짜게 먹는 습관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때문에 이러한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 순서로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배연기에 독성화학물질 4천종, 발암물질 60종 이상이 포함돼 있다. 담배의 해로움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자 담배회사는 전자담배에 이어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의 가열담배(아이코스)를 출시했다”며 “그러나 연구결과 아이코스로부터 나오는 연기에는 열분해 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일반 담배연기에 들어 있는 같은 해로운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담배보다는 적지만 유사한 화학물질과 발암물질 등이 아이코스에 들어있다. 독성물질이 적더라도 비흡연자보다는 해로울 가능성 있다”며 “이는 가열담배로 바꾸는 경우 완전히 금연할 기회를 놓치거나 늦추게 되고, 안전성과 금연효과를 입증하는 관찰연구가 5년이상 확인되지 않아 권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과도한 소금섭취는 고혈압, 위암, 골다공증 등의 위험성을 높인다. 하루 소금섭취를 5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며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과 적색육(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의 섭취가 높을 수록 대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평균 약 65g 미만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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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5기 K포럼 아홉번째 강좌가 지난 22일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에서 열린 가운데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명 교수는 영양제를 포함한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의학적인 근거와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015년 백수오 파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하지만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는 통계분석하는 메타분석(Meta-analysis)을 통해 칼슘보충제가 오히려 심근경색증의 위험성을 27% 상승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관절기능향상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 역시 질적수준이 낮은 연구를 통해 알려진 효과로 기능향상 등 치료효과에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홍삼, 유산균, 개똥쑥, 버섯, 후코이단 등 각종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임상적 근거 부족와 그에 따른 부작용,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명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을 통해 주요 비타민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고 있다. 권장량 이상의 비타민을 섭취한다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가 없다”며 “금연, 절주, 운동, 표준 체중유지, 과일과 채소 골고루 섭취하기 등의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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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들이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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