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서 드라마 콘서트 ‘The Sound of MAY’

5·18당시 활동 인물들이 들려주는 그날…
24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서 드라마 콘서트 ‘The Sound of MAY’
 

5·18당시 현장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에게 직접 듣고 공감하는 드라마 콘서트 ‘The Sound of MAY’가 24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 동안 ‘고려 FM라디오와 함께하는 오월의 노래’란 소주제와 80년 오월을 이야기, 연극, 노래 등 ‘보이는 라디오’ 컨셉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최영화 호남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5·18당시 실제 활동했던 일곱 인물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안성례씨가 전해주는 ‘허철선의 오월이야기’는 5·1 당시 광주기독병원에서 근무하며 그날의 참상을 사진에 담아 국내·외에 알렸고 5·18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평생을 바친 허철선씨의 이야기다. 정진삼씨가 들려주는 ‘김요한의 오월이야기’는 당시 시민군 기획실장을 맡다가 고문을 당해 후유증으로 96년에 사망한 김요한씨의 삶을 들려준다. 윤청자씨가 말하는 ‘윤청자와 오월이야기’는 5·18 때 취사조로 도청을 지켰으며 현재 ‘오월민주여성회’에 활동 중인 본인의 삶을 말한다.

김향득씨가 들려주는 ‘김향득과 오월이야기’는 5·18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항쟁했으며 현재 오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본인의 경험담이다. 배창희씨가 말하는 ‘류동운의 오월이야기’는 당시 시민군으로 투쟁 중 27일 전남도청에서 사망한 류동운씨의 삶을 이갸기한다. ‘김영철과 오월이야기’는 당시 시민군 기획실장 맡아 항쟁하다 고문을 당해 후유증으로 96년에 사망한 김영철씨의 이야기를 김영철씨의 세째 딸인 김연우씨가 무용으로 표현한다.

박용수씨는 ‘언론과 오월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18기념재단, NAMO NETWORKS 주최하며, THE1904, 실로암사람들, 고려인마을 고려인미디어센터, 광주NCC, 류동운추모사업회, 오월민주여성회, 극단진달래피네, NK비전센터, 한국종교연합(URI-KOREA)이 주관으로 진행된다.

NAMO NETWORKS 윤경미 단장은 “5·18을 직접 겪으신 분들의 이야기로 좀 더 생생히 시민들께 진실이 전달돼 그날의 역사가 얼룩짐 없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재환·안정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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