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농인 전문가 꿀팁-김광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철저한 사전 상담·정보 습득으로 실패 최대한 줄여야
 

김광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귀농 1번지’전남지역으로 오는 귀농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인구 절벽’위기에 놓인 전남도내 지자체들도 귀농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귀농인들이 모두 성공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전남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 농촌 유치를 통한 귀농인 확보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 지원센터 및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주시 왕곡면의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 인력육성팀에서 운영하면서 전화(061-339-7814)상담 및 내방상담을 상시로 하고 있다. 지원센터 상담원이 지원정책, 교육일정, 빈집 및 농지정보와 고충을 상담해 주고 있으며, 홈페이지(www.귀농귀촌나주.kr) 에서도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방 상담 시 관심 있는 작물에 대해서 농업기술센터 전문 지도사가 일대일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사전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귀농 실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또 귀농인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골 빈집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지붕, 싱크대, 화장실 등을 수리하는 빈집수리비로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농업기반 시설과 축사보수 등을 할 수 있도록 1천만원을 지원하는 귀농초기정착 지원사업을 활용하면 좋다. 융자사업으로 농지와 농기계를 구입하고 농식품 가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창업지원 사업이 최대 3억원까지 연리 2%로 지원하고 있으며, 주택 구입비 역시 7천500만원까지 연리 2%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선도농업인의 농장에서 직접 농작물 기술습득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선도농 현장실습교육 지원과 지역민과의 갈등관리 교육, 작물별 이론 및 현장교육 등을 매년 25회를 실시하고 있다.

나주 지역은 전남의 중심인 지리적 여건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수리안전율이 97.5%로 높고 경지정리 비율도 90%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할 수 있어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김양수씨의 경우 현재 포도와 표고버섯을 주작목으로 하고 있으나 귀농초기에는 여러 작물을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그러나 귀농이후 2년간 친환경농업대학에서 농업교육을 받고 친환경 재배로 생산하고 있는 포도는 학교 급식으로도 납품되고 있다고 한다. 좋은 품질의 친환경 포도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김양수씨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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