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염색재단, 대만에 한국 ‘슬로패션’ 알린다

섬유공예박물관서 천연염색 의상·작품 108점 전시

오는 11월 3일까지 대만 타이중시 섬유공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슬로패션-2019 아시아태평양 섬유공예특별전시회 개막식 장면./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슬로패션-2019 아시아태평섬유공예특별전’에서 한국의 슬로패션을 전파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슬로패션(Slow-fashion)은 흔히 패스트 패션의 반대 개념으로, 친환경적인 소재와 염색 방법 등을 이용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하는 패션을 말한다.

‘슬로패션-2019 아시아태평섬유공예특별전’은 국립대만공예연구발전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8일 개막해 11월 3일까지 대만 타이중시 섬유공예박물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을 대표하는 슬로패션 디자이너 작품을 초청 전시한다.

재단은 이번 특별전에 한국의 슬로패션 디자이너를 선정, 천연염색 작품 108점을 전시했다.

지난 18일에는 타이중시 섬유공예박물관 2층에 천연염색 국제교류전 일환으로 한국 천연염색 작품 전시와 함께 워크숍을 갖기도 했다.

김왕식 재단 상임이사가 천연염색국제교류전의 공동 주관 기관 대표 자격으로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 상임이사는 “한국은 7개국의 슬로패션 대표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에 유일하게 별도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슬로패션이 선도적 위치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그 배경에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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