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동서발전, 스마트발전소 구축 ‘탄력’
IoT 활용 발전설비 감시·진단 시스템 실증 완료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전KDN 전경./남도일보DB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이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사물인터넷(IoT)망을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시스템 실증을 완료해 스마트발전소 구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전KDN은 최근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전자부품연구원, ㈜쎈불과 함께 ‘자가무선망과 에너지 하베스팅(자가발전)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시스템 개발과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당진화력본부 9호기 전자 제어동을 대상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해 발전설비의 상태를 성공적으로 감시·진단했다.

감시·진단 데이타는 IoT기술을 이용해 한국동서발전의 자가무선망(DMR) 서버로 실시간 전송됐다.

실증 완료된 감시·진단 시스템은 고압·저압모터에 26개의 IoT 센서(진동·온도·가스등)를 부착하고 한국동서발전 고유의 재난·안전 통신망(DMR)과 IoT전용 통신망인 LoRa 중계 장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했다.

이날 실증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상태 발생시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상위시스템 테스트도 함께 이뤄졌다.

성능이 입증된 이 시스템은 발전 설비의 감시·진단 범위확대와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설비운영, 점검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KDN과 한국동서발전은 성공적인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체 발전소를 대상으로 감시·진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이번 실증은 4차 산업인 IoT 기술을 발전 산업에 접목해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 것”이라며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경우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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