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상하수도협회 10대 회장에 오른다
내달 4일 이사회에 이어 총회 승인 거쳐 7월1일 취임
상하수도 발전과 민·관·산·학·연 가교 역할 수행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오는 7월 1일 한국상하수도협회 제10대 협회장에 취임한다.

이 시장은 다음 달 4일 개최되는 상하수도협회 이사회 의결에 이어 총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7월1일부터 임기 3년의 회장직에 올라 상하수도 발전과 민·관과 산·학·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02년 수도법에 따라 설립된 상하수도협회는 국내 상하수도의 선진화와 공공용수 수질 보전,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국내 물 산업 정보 제공과 상하수도 기자재·수질설비 인증사업, 상하수도 분야 인재 양성교육, 워터코리아 개최 등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회원으로는 환경부 등 중앙 정부 부처와 공공 수도사업자(지방자치단체)·관련 공단·공사 등을 당연직 회원으로 하고, 민간 기업과 학회 및 협회·단체, 유관 분야 종사자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상하수도협회장직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초 재임의사가 있었던 권영진 시장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의 이용섭 시장의 도전이 예상되자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양보를 선택하면서 차기 회장은 추대방식으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혔다.

이 시장이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면 광주시에서는 국장급(3급) 공무원을 7월 1일자로 사무총장에, 담당(5급) 공무원을 6월 1일자로 파견하게 된다.

한편, 역대 상하수도협회장은 제1대 고건 전 서울시장(11개월), 2대 안상영 전 부산시장(1년3개월), 3,4대 허남식 전 부산시장(2년6개월), 5,6대 오세훈 전 서울시장(4년9개월), 7,8대 박원순 서울시장(3년6개월), 9대 권영진 대구시장(3년)이 맡았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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