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폭염체제 본격 가동

이상 고온현상에 시도민 안전 위해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올해 여름 이상고온 현상 등에 대비 폭염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광주·전남은 지난 달 1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이후에도 30℃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주 온열질환자 수는 118명으로 4년 만에 99명이 늘었고 전남에서는 322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또한 가축과 어류 등 82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달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9월 말까지 시도민 안전을 위해 폭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폭염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무더위 쉼터 지정도 1천285곳에서 올해는 1천50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냉방비 3억 원 지원과 5개 자치구 2천500여 명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를 가동하고 다중 밀집지역 주변도로 살수차도 집중 운영한다,

우산형 그늘막 쉼터 150개 설치와 건설·산업 사업장 등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119 폭염 구급대(29대) 등도 배치할 계획이다.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 대응T/F팀을 조기에 구성한 전남도는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쉼터 6천253곳에 냉방비 2억 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집중 관리를 위해 취약계층 13만 8천 명을 대상으로 건강보건전문인력과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1만 7천 명을 운영하고 폭염 대비 항구대책 사업으로 총 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그늘숲, 쿨루프, 쿨링포그를 239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9곳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도민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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