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 광산 간이정류장 추진

고속도로 확장 때 산월IC~광산IC 구간에 검토

인근 주민 “광천종합터미널 이용 불편” 민원에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광산구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열린 제4차 시민소통 현장 간담회에서 광산지역 호남고속도로 고속버스 상행선 이용객들이 제기한 간이정류장 설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광주시 제공


호남고속도로 고속버스 상행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 광산구 산월IC~광산IC 구간에 간이정류장 설치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광산구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열린 제4차 시민소통 현장 간담회에서 광산지역 호남고속도로 고속버스 상행선 이용객들이 제기한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승차할 수 있는 간이정류장 설치방안을 논의했다.

고속버스 상행선 간이정류장 설치 요구는 광산구 첨단·신창·수완지구 주민들이 서울~광주 고속버스 하행선과 상행선에 함께 설치해 달라고 지난 2004년부터 10여 년 넘게 제기해왔다.

현재 광산구 첨단·신창·수완지구 등 상행선 주변도시 확장에 따라 이용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행선을 이용할 때는 도심에 있는 종합버스터미널까지 동일 구간을 왕복할 수밖에 없고 시간도 1,2시간 정도 걸리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간담회는 시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금호터미널,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금호·삼화·중앙·한일고속, 광주시 교통정책·도로·공원녹지과, 광산구 건설과 등 버스정류장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설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시 교통정책과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비롯해 교통흐름과 설계기준을, 도로과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필요성을, 공원녹지과는 고속도로 구간 완충녹지대 활용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고속버스 간이정류장 설치와 노선계획 변경은 국토교통부 허가사항으로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할 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행선에 비아 간이정류장을 설치했듯이 상행선에도 간이정류장을 개설해야 한다”며 “관계 기관의 협의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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