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디 짠 도시락 건강 해쳐요”

GS25 판매 도시락 전국서 나트륨 함량 가장 높아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도시락 가운데 GS25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이 전국에서 가장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5개 업체)과 도시락전문점(3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63개 제품(편의점 51개, 도시락전문점 12개)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든 제품은 GS25의 오무라이스&커리 도시락(나트륨 함유량2천38㎎)으로 분석됐다. 반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오봉도시락의 돈까스 도시락(나트륨 함유량 479㎎)으로 나타났다.

편의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CU가 1천138㎎으로 가장 낮았고 이마트24 1천186㎎, 미니스톱 1천341㎎, 세븐일레븐 1천499㎎, GS25 1천527㎎ 순으로 높았다. 도시락전문점은 오봉도시락이 평균 718㎎으로 가장 낮았고 토마토도시락 857㎎, 한솥도시락 927㎎ 순이었다.

조사 대상 전체 도시락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1천237㎎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 2천㎎의 62% 수준이었다. 식재료에 햄과 소시지가 들어간 도시락(27개)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그렇지 않은 도시락(36개)보다 높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트륨 과다 섭취는 건강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리 및 가공된 식품들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해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