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서 회원·주민 등 100여명 참석

남도일보 시민기자 리포트-한새봉 개구리논에 11년째 손모심기
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서 회원·주민 등 100여명 참석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새봉농업생태공원서 개구리논 손모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명희 시민기자

한새봉 주민협의회 회원 가족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지난 1일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개구리논 손모심기를 했다. 이들은 11년째 2천644㎡ 의 논에 손모내기를 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내 개구리논을 일명 ‘3무농사’(비닐멀칭 않기, 농약 않기, 화학비료 사용 않기) 등 자연친화적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데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평소 흙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도회지 생활에서 직접 흙속에 손과 발을 넣어 손모내기를 하며 도시공동체의 협동과 화합, 단결력을 다졌다. 또한 모내기 중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새참으로 수박과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즐기며 소홀해지는 이웃간의 정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 이정숙(74)씨는 “이번 손모내기를 함께 한 공동체들은 공원을 지나면서 벼가 익는 모습을 관심갖고 지켜볼 것이다”며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한 마음으로 단결하니 더 없이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명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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