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박차’
총 147억 투입…12개 마을·613가구 혜택

전남 해남군은 농어촌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해 현산 시등, 송지 방처, 계곡 가학 3곳을 대상으로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47억원(국비 100억원·도비 5억원·군비 42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3곳과 관로 10.5㎞를 설치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오·우수 분류화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모아 정화, 하수를 법정수질 이하로 방류해 가학천 및 서해연안의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악취를 개선하고, 매년 정화조의 분뇨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12개 마을, 613세대 1천148명에 해당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내 4곳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황산 한자마을하수처리시설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현산 시등과 송지 방처는 내년 12월, 계곡 가학은 2021년 4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하수도 사업 확충 및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해안 자연 보전과 군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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