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예방하자

(광양경찰서 경비교통과 추지은)

본격적인 농번기철이 다가오면서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중 경운기는 속도가 느리고, 엔진소리가 커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야간에는 시인성이 낮고, 방향전환 시 직각으로 이동하여 뒷 차량과의 추돌사고 또는 굴곡지대·논둑에서의 전복사고가 대부분이다. 운전자가 고령이 다수이고 신체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농기계를 운행하기 전 엔진을 켜지 않고 평탄한 장소에서 예방점검·정비를 실시하고, 조작법을 숙지하며, 특히, 등화장치는 수시로 점검해야한다

둘째, 운전자는 헐렁하거나 소매가 긴옷 등 농기계에 끼이거나 말려들어갈 수 있는 복장을 피하고, 농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음주운전 등을 하지 않는다.

셋째, 이동시에는 어린이나 동승자를 탑승시키지 말아야하며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가 등화장치를 볼 수 있도록 과도한 적재도 삼가해야한다.

넷째, 논밭 출입 시에는 완만한 경사지로 속도를 낮춰 이동하며, 좁은 농로를 운행할 땐 전복 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섯째, 도로운행 시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교차로 진입 시 신호를 지키고 출발 전후 좌우뒤편의 교통상황을 잘 살피고 안전을 확인한 다음 출발해야 한다.

여섯째, 가급적 야간 도로주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야간 도로주행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 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하고, 도로변에 가급적 주정차를 삼가고 주정차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비상등을 켠다.

능률을 올리고 편리한 작업을 위해서 사용하는 농기계가 한순간 흉기로 돌변해 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갑작스런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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