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경기장 시설 20일 안에 마무리

광주시·조직위,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

5일 현재 196개국서 5천600여 명 참가신청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인의 수영축제인 제18회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로 개막 30일이 남았다.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국내 유일의 국제 스포츠행사며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국은 지난 5일까지 196개국 5천60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 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을 이미 넘어선 것다. 남은 기간 추가 등록을 예상하면 이번 수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시설은 수구 경기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이 이번 주에 마무리 된다. 경기장은 경영과 다이빙, 수구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과 아티스틱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운동장, 오픈워터 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으로 나눠진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관람석을 기존 3천393석에서 1만 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했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천340석의 관람석 설치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일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4천332석으로 늘리며 운영실을 개보수 한다. 현재 임시관람석 마무리 설치가 진행 중이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은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천47석을 마련한다. 현재 임시 기능실 설치를 마무리 중이다.

여수에 마련된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천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

남부대 주경기장에는 국제방송센터(IBC)가 오는 27일 언론에 공개돼 전 세계에 국제신호를 송출하게 된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 운영실 438곳이 임시로 설치되며 각 경기장별로 기능실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개최된 제19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광주세계수영대회 운영 대응 능력을 점검한 결과 차질 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