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주민건강센터서 30여명 대상 진행
혈압·혈당 체크, 건강 상담…근로자 호응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최근 외국인근로자와 가족에 대한 건강검진을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실시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건강검진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광주·전남지역 외국인근로자와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검진을 통해 중증질환 조기 발견과 합병증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검진을 위해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박경화 교수 등 의료진과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파견됐으며, 봉사단은 이날 3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혈당검사, 그리고 진료 및 건강 상담을 가졌다.
근로자 A씨는 “평소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근로자와 가족까지 건강검진의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은 지난 2005년 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설립되면서 시작됐으며,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참여해 오고 있다.
올해로 8년째인 전남대병원은 그간 3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3천여명의 환자를 검진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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