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69일만에 100만명 돌파

LTE 도입 때보다 한 달 가량 빨라

350여개 건물에 기지국 추가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이용자 수가 출시 6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비스 수신 가능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 8일보다 6.9%, 3천980국 증가한 6만1천246국으로 파악됐고 장치 수도 14만3천275개로 1만8천586개 늘었다. 또 5G 가입자 수는 상용화 69일 만인 지난 10일 1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때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속도다.

또 더 많은 가입자 수 유치를 위해 이동통신사들이 다음 주부터 주요 공항과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수신환경개선하고 예350여 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을 위해 노선별 담당기관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수회에 걸친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 LTE 서비스 이용 상태에서도 단말 상태가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말 패치 등을 지난달 배포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돼 국민이 지하철 이용 중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에 당부하기도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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