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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기고-‘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야
손명준(광주 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손명준
 

최근 들어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무단횡단, 스마트폰 사용 보행 등 본인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어른, 학생, 어린이 등 가리지 않고 도로에 차가 없으면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더군다나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위험한데 도로를 건너면서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건너는 학생들을 보면 조마조마하고,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스럽게 쳐다보게 된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기 싫어서, 조금 힘든 지하도를 이용해서 건너기 싫어서, 등등 이런 이유로 위험한 무단횡단을 한다면 지금 당장은 좀 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차가 멀리서 오니까 금방 건널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들은 이들이 차도를 무사히 건너도록 양보해 주지만은 않는다. 보행자가 차량보다 빠를 수도 없다. 사고는 한순간에 나기 마련이다.

전체 보행자 사망 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인 무단 횡단에 의한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도로를 횡단할 때 보행자는 반드시 횡단보도, 육교 등 안전한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녹색 신호등이 점멸할 때 무리해서 뛰어 건너는 보행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은 서둘러 건너라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녹색 신호를 기다리라는 신호라는 것을 명심하자.

둘째, 보행자는 자동차 엔진소리, 경적음 등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걸어가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은 채, 스마트폰을 보며, 음악을 듣느라 뒤에서 자동차 엔진 소리, 경적음을 내도 스마트폰에만 집중한 채 걸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잘해서 사고 예방을 해줄 것이라 믿는 것일까?

셋째, 운전자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야간에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법규준수도 중요하지만 보행자의 적극적인 사고예방 조치도 필요하다.

‘정부혁신’ 사고로부터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을 위해 도로 중앙 곳곳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것은 차의 불법 유턴 방지기능도 하지만 보행자들이 도로를 무단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주의’ 기능을 한다. 조금만 더 신경 쓰고, 횡단보도와 육교 등을 이용하는 안전한 보행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 각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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