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제4회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행사 성황리 개최

700여 명 참여, 식전공연, 체육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고흥군 ‘다함께 만드는 행복, 제4회 다문화 어울림한마당’행사가 13일 팔영체육관에서 군민, 다문화가족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미랑)와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결혼이민 여성들로 구성된 모듬북 공연, 국적별 가장무도회, 구인·구직 취업 및 상담, 녹색 생활실천 친환경 세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일반·다문화가정 학생 75명으로 구성된 ‘어울림 합창단’이 ‘고향의 봄’과 ‘벚꽃팝콘’ 노래를 불러 군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문화가족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정착으로 모범가정을 이룬 이민여성 및 가족 9명, 모범 어린이 7명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어울림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컸다.

박미랑 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넘는 사회적 화합으로 한층 더 단단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이 당당한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고 존중해 줄 때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아닌 완전한 고흥군민으로 동화되도록 함께 동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위해 한국어교육, 통역·번역서비스, 친정나들이 사업 외에도 이민여성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방문교육서비스 지원 확대, 녹취전화기 지원, 다문화자녀 성장학교, 법률교육 서비스, 다문화분교 운영, 아이돌봄 추가 지원, 안심벨 설치 등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고 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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