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당한 10대 사인 ‘다발성 손상’

폭행 사진도 발견

광주에서 10대 친구 4명에게 집단폭행 당해 숨진 피해자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이라는 잠정결과가 나왔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친구로부터 폭행당해 숨진 피해자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이라는 잠정 부검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

단 정식 부검 결과는 아니나, 이는 무차별 폭행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또 경찰은 복원한 가해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오래전부터 피해자가 심한 폭행을 당한 증거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

가해자 일부는 사건 직후 휴대전화 저장 파일을 일부 지우기도 했지만, 디지털포렌식으로 복원한 휴대전화에서는 얼굴과 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피해자를 찍은 사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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