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등 곳곳서 ‘거리응원전’

“대~한민국”…U-20 축구 우승 기대감에 광주 ‘들썩’
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등 곳곳서 ‘거리응원전’
롯데시네마 수완서 생중계…“첫 우승 새역사를”
 

광주광역시 동구 하늘마당.

불굴의 투혼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염원하는 광주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축구대회에서 첫 결승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이라는 새역사를 쓰기를 바라는 길거리 응원이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6일 오전 1시에 열리는 2019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전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FIFA 주관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 등과 논의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의해 하늘마당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한다. 또 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에도 이동식 시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15일 오후 6시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늘마당에서 펼쳐지는 광주 대표 야외예술축제 ‘2019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 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도 거리응원전에 참여해 대회를 홍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성공개최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한국이 1-0 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시민들은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응원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늦은 시간 치러지는 경기에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응원에 힘을 실었다.

대학생 김재윤(24)씨는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준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힘내서 우승이라는 쾌거까지 이룰수 있도록 친구들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부 백지은(60)씨는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결승 진출이 역사상 처음이라는 사실을 듣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늦은 시간이지만 이번 결승전도 끝까지 지켜보면서 응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각종 업계에서도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것을 기념, 우승을 염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광주 롯데시네마 수완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1시부터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한다.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어플 ‘이벤트’ 공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요금은 1만원이다.

GS25와 GS수퍼마켓은 롯데 월드콘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결승전이 열리는 전날인 15일 하루, GS수퍼마켓은 14·15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에스앤포인트 멤버십 제시나 별도의 할인 조건 없이 해당 기간 중 모든 구매 고객에게 적용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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