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안좌도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2명 모두 구조

15일 새벽 전남 신안군 안좌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으나 선원 2명은 모두 구조됐다.

이날 오전 2시 49분께 신안군 안좌면 복호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흑산도 선적 어획물운반선인 S호(20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정을 비롯해 연안구조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헬기 등을 보내 신속히 구조에 나섰다.

사고 당시 선장 A씨는 뒤집힌 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함께 타고 있던 선원 B씨는 전복된 배 안에 갇혔지만, 2시간여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B씨는 배가 뒤집히면서 선실에 갇혔고 부유물과 사료가 쌓여 있어 구조대가 내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1시께 목포 북항에서 양식 사료를 싣고 도초 양식장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해경은 구조된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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