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2019 어린이 생태 독서운동회’ 성황리에 열려
독서백일장·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펼쳐져
‘테마가 있는 생태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참여로 인기
 

광주 서구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생태와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2019 어린이 생태 독서운동회’가 지난 15일 생태도서관과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서구의 브랜드 사업 가운데 하나인 ‘생태 나드리’(NADLI : NAture+Dream+LIbrary)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생태 독서백일장, 생태동화 스탬프 투어, 생태 책놀이 운동회, 테마가 있는 생태 체험부스, 환경주제 동극 ‘아기 물고기 해피야, 힘을 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생태도서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식전 행사인 전자바이올린 공연에 이어 서대석 서구청장과 어린이 5명의 선서식, 운동회 준비 체조, 지구 한바퀴 자연그림놀이(손가락과 나뭇잎을 이용한 자연그림 그리기)가 펼쳐졌다.

이메일로 사전 접수를 받아 초등학생 80명이 참가한 생태 독서백일장은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미리 공지된 필독도서 중 한 권을 선정해 읽은 뒤 이날 현장에서 책에 대한 감상과 자신의 생각을 시 또는 산문으로 표현했다.
 

심사는 동화작가인 심명자 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대표와 독서전문가 4명 등 5명이 참신성, 창의성, 독창성, 구성력, 표현력 등을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은 김채원(산월초3)·김예진(화개초6) 어린이가 받았다. 우수상은 윤효린(신암초2)·서예찬(유안초2)·김수영(신암초4)·정윤성(어룡초5) 어린이 등 4명, 장려상은 정태준(조봉초1)·이준희(용두초3)·한가림(신암초1)·조하음(화개초5)·김소율(화정남초5)·이하량(풍암초4) 어린이 등 6명이 수상했다. 입상자 12명에게는 서구청장 상장과 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에서 협찬한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생태동화 스탬프 투어와 생태 책놀이 운동회는 생태자원을 활용해 자연놀이와 자연탐험대, 숲 체험 등을 하고 생태 가족 미션, 그림책 퍼즐 등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테마가 있는 생태 체험부스에서는 ‘자연 의사선생님, 무당벌레’(메이아이 자연교육연구소), ‘숲의 선물, 메타반지 만들기’(협동조합 산림문화연구소), ‘야금야금 먼지청소기, 공기정화벽걸이 만들기’(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자원순환 어렵지 않아요’(광주환경운동연합), ‘에코∼자연의 울림(체험도장 쿵쿵)’(반달협회)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서구 도서관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린 생태 독서운동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태와 책에 대한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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