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강진 한 마을서 주민과 심야데이트

칠량면 율변마을서 네 번째 민박간담회 ‘호응’

김영록 전남도지사 지난 13일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강진군 칠량면 율별마을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민들의 생생현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박간담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네 번째로 강진의 한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행보를 펼쳤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강진 칠량면 율변마을을 방문해 50여 명의 마을주민, 관광 관련 종사자와 민박간담회를 했다. 이날 민박간담회에는 이승옥 강진군수, 김용호·차영수 도의원, 위성식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을경로당에서 20여 명의 주민과 진솔한 삶의 대화를 나누고, 사의재(한옥체험관)로 장소를 옮겨 30여 명의 관광업 종사자와 오후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까지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

사의재(한옥체험관)에서 이어진 관광 관련 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남도음식 전통 계승, 수학여행단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며 관광 현장의 발전적 대안을 찾는데 집중했다. 김 지사는 농촌 민박은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만큼,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동석한 관광문화체육국장에게 주문하고 “남도음식 맛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레시피 전승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구 가우도해양레저 대표가 제안한 전남체험학습사업단 구성에 대해 김 지사는 “수학여행·체험학습 장소를 목록화하고 유치활동을 펴나가야 한다”며 TF팀을 구성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강진의 가우도, 생태공원, 사의재 등과 같은 뛰어난 관광자원을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광 관련 종사자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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