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갯벌서 허리에 벽돌·소화기 묶인 40대 여성 변사체 발견

17일 오전 갯벌체험장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

고흥의 한 갯벌체험장 인근 해안가에서 양손이 결박되고 허리에 벽돌과 소화기가 묶여 있는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 7시05분쯤 고흥군 동일면 동포갯벌체험장 인근 해안가를 산책하던 마을주민이 A씨(48·여)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해안가 갯벌에서 엎드린 자세로 양손이 결박되고 허리에는 벽돌 3장과 분말용 소화기가 함께 묶여진 채 발견됐다.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문 채취를 통해 A씨가 전남 순천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여수해경은 주변 CCTV분석과 함께 시신을 부검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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