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중 이용시설 냉각탑수·급수시설 등 철저한 소독 당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무더위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광주시, 다중 이용시설 냉각탑수·급수시설 등 철저한 소독 당부
 

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는 18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무더위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과 청소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수영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해보다 석 달 앞서 지난 3월부터 레지오넬라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대상은 대회 기간 외부인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내 숙박시설과 지정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320여 곳이며 수돗물 저수조, 중앙온수, 목욕시설의 탕수, 샤워수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검사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조사결과 813건 중 55건(6.8%)에서 균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시 검출률(12.6%)보다는 낮지만 냉방기의 가동이 증가하는 7, 8월에는 해마다 검출률이 다소 높아지므로 대회 기간 다중이용시설의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냉각탑을 청소하고 소독한 후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더라도 방치하면 10일을 전후해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숙박업소, 병·의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는 수계시설을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 관리 등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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