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게 왜 쳐다봐”

행인에 폭력 휘두른 중국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행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중국 국적 A(23)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분께 광주 서구 한 술집 앞 인도에서 행인 B(31)씨를 알루미늄 봉으로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로 ‘B씨 일행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으며, 다툼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주변 광고판 지지대를 들고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7년 3월 일반연수 비자로 입국한 뒤 같은해 9월 체류기간이 만료돼 불법체류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방침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