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교육·건축사자격제도 국회토론회

“5년제 건축학과 재학생에만 응시 기회는 부당”
건축교육·건축사자격제도 국회토론회
건축사 자격제도의 개선 필요성 제기돼

현행 5년제 건축학과 재학생에게만 부여하는 건축사 자격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대한건축학회는 공동으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건축교육과 건축사자격제도’를 주제로 2019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관영 의원을 비롯해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임재훈(바른미래당), 정인화(민주평화당) 국회의원과 이현수 대한건축학회 회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등 관련 단체 및 기업체 관계자와 대학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창호 대한건축학회 4년제건축교육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관영 의원 및 이현수 회장의 환영사, 각 당 국회의원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의원은 “지방대학의 건축교육은 건축의 공공성 확보와 우리사회가 지향하는 포용사회 실현에 기본이므로, 이에 걸맞는 건축사자격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축교육 현황과 건축사자격 제도 개선 방향’이란 주제로 손승광 대한건축학회 4년제건축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의 발표가 있었다.

토론은 남해경 전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이경석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신동규 대한건축학회 전문대학교육위원회 위원장, 안창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박원근 대한건축사협회 미래전략단 단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건축교육과 건축사자격제도를 연계한 현행 규정’과 관련된 건축 산업의 국제 경쟁력, 건축교육의 국제적 인증 필요성, 미국 등 해외 국가의 관련 사례, 건축 분야에서 전문 인력 수급 등 전문 교육 및 관련 자격제도 등 다양한 측면이 논의됐다.

손승광 대한건축학회 4년제건축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건축사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5년제 건축학과 재학생에게만 부여해 4년제 건축학 및 건축공학, 전문대학 건축 전공 학생의 건축사자격 시험 응시 기회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현행 규정의 배타성과 현실적인 건축 전문 인력 수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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