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배 차이…성인 기준 평균 3천100원

전남 주요 관광지 입장료 ‘천차만별’
최대 8배 차이…성인 기준 평균 3천100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8천원으로 가장 비싸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받고 있는 입장료가 지역에 따라 최고 8배 차이가 나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관광공사가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 중 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33곳의 입장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 기준 평균 입장료는 3천100원이다.

관광지별로 살펴보면 가장 비싼 곳과 저렴한 곳은 순천에 있는 관광지로 나타났다. 비싼 곳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으로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순천 자연휴양림으로 성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성인은 8배, 청소년은 10배, 어린이는 13배 차이다.

자연생태공원에 이어 보성 율포 해수녹차센터가 7천원(성인 기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과 섬진강 도깨비마을, 해남 땅끝 모노레일, 함평 엑스포공원과 곤충생태관, 자연생태공원이 각각 5천원이다.

순천 낙안읍성과 무안 황토갯벌랜드, 회산 백련지(성인 4천원) 등이고,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을 비롯해 여수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신안 천사섬 분재공원 등은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2천원을 받는 곳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 나주 영상테마파크, 구례 양생화 테마공원 등 모두 11곳이고, 1천원은 순천 자연휴양림과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 영암 성기동 국민관광지, 장성 방장산 자연휴양림, 국립 장성숲 체험원 등 6곳에 달한다.

절반이 넘는 17곳에서는 청소년에게도 1인당 2천원 이상의 입장료를 받고 있고, 취학 전 어린이에게도 2곳은 5천원, 다른 2곳은 4천∼4천500원, 땅끝 모노레일 등 7곳은 2천원 이상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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