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자협회 공동 주최, 언론보도와 인권세미나 성황
언론의 범죄관련 보도시 피의자 신상공개나 인격권 보호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김효성)는 19일 광주언론인권센터(공동대표 노영대), (사)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이사장 김덕모), 광주전남언론학회(회장 강철수)와 공동주최로 ‘언론보도와 인권’ 세미나를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었다.<사진>

이날 세미나는 이수종 언론중재위원회 교육본부장의 ‘범죄보도의 피의자 인격권 침해문제’주제 발제와 류한호 광주대 신문방송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서준 변호사(법률사무소 강문), 신건호 박사(광주영어방송본부장), 선정태(무등일보 사회부차장), 이동근교수(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수종 박사는 이날 발제를 통해 ▲수사단계에서의 범죄보도문제 ▲기소이후의 범죄보도문제 ▲유죄판결이후의 범죄보도문제 등을 단계별로 나눠 언론보도시 주의해야 할 문제를 세심하게 제시했다.

지역언론계와 언론학계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 이날 토론회에선 언론의 범죄보도시에 피의자의 신상공개나 인격권 보호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현실적 고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노영대 광주언론인권센터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범죄보도가 중계보도 수준에서 이루어 져서 사인의 인격권 침해가 우려 된다”며 “언론보도와 인격권 문제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논의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성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보도와 인권 문제를 다룰 때면 청문회에 불려 나오는 심정이다. 기자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자들이 전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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