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IoT 활용 노인 돌봄 ‘엄니 어디가’ 확대
올해 11개 마을 190명 혜택…맞춤형 복지 확산

‘장성형 안심케어 IoT@엄니어디가?’시스템 홈페이지./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독거·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장성형 안심케어 IoT@엄니어디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장성군은 주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장성형 안심케어 IoT@엄니어디가?’사업 대상을 총 11개 마을 19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원면 영신마을의 독거·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추진됐다.

IoT 기술 기반의 ‘안심케어 IoT@엄니어디가?’ 시스템은 독거·치매어르신의 주요 동선에 비콘, GPS, 인체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위치와 심박동 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센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스마트기기와 연동돼 응급상황 발생시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 스스로 돌봄단’과 복지 담당자, 타지 거주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줌으로써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촌각을 다투는 위기상황 시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상황 전파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어르신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께 설치되는 ‘안심 지키미’ 모듈 박스는 어르신이 거주하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알려 줌으로써 1년 365일 쾌적함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어르신 안심케어시스템은 위급상황 발생시 이웃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대응할 수 있고, 객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장성형 안심 케어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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