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도시철도 2호선 등 해결 노력 ‘긍정적’

참여자치21 “민선 7기 광주시정 1년 인사난맥”
“광주 제2순환도로·민간공원 2단계 특례 무책임 행정”
광주형 일자리·도시철도 2호선 등 해결 노력 ‘긍정적’
 

참여자치21이 25일 광주시청 시민소통실에서 민선7기 시정1년 평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민선 7기 광주시정 1년을 평가하면서 인사 난맥, 현안 대응 부족 등을 지적했다. 반면 광주형 일자리·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등 해묵은 현안 사업 해결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참여자치21은 25일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민선 7기 1년 광주시 시정평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민선 7기 광주 시정의 비전·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 사업 실행 단계에 접어드는 기간이었다”면서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한달여 동안 이용섭 시장의 시정 1년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참여자치 21은 “이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인사청문회 대상을 축소하거나 자질논란, 보은 인사 등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측근 인사를 강행했다”며 “이 시장이 이해하는 정의와 시민소통의 바로미터가 어떤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 제2순환도로와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등 광주시 현안을 언급하며 “참으로 한심하고도 무책임한 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의회에서 채택된 제2 순환도로 자본구조 동의안에도 불구하고 자본을 재구조화하지 않았다”며 “민간사업자인 맥쿼리에 대한 지속적인 특혜 제공이자 부당행위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또 “광주시는 공청회와 토론회 등과 같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맥쿼리 측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게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광주형 일자리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노력과 추진은 호평했다.

참여자치21은 “광주형 일자리는 민선 6기 때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으로 평가받았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급진전되면서 타결된 점은 지역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라면서 “사업 추진과정에서 우려되는 생산 자동차 판로 확보, 공정한 예산 집행 등을 시가 어떻게 해결하는지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결과를 떠나 시와 시민사회가 함께 의사결정했다는 점에서 광주가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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