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제16기 국토대장정, 출정식 갖고 힘찬 출발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우리 국토 최남단 제주도에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25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학생들은 전날 오후 5시 본관 앞에서 ‘제16기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이날 새벽 참가대원들이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52명의 참가 대원들이 총 10박 11일간 300㎞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목포항을 거쳐 배편으로 제주도로 이동해 관음사, 한라산 등정, 곽지 해변, 하모 해변, 서귀포 체육공원, 표선 해변, 섭지코치 해변, 함덕 해변 등을 따라 행진하고 다시 목포항으로 이동해 동신대를 거쳐 학교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국토대장정 대장을 맡은 김준연(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은 “이번 국토대장정은 지난해보다 도보 거리를 더 늘려서 진행하는 한편, 야영지에서도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막상 출발하면 처음 설렘과는 달리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겠지만 도전하는 자세로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하며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권 국토대장정 단장(취업학생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양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전정신인데, 그런 의미에서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원들 모두가 한명도 낙오 없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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