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회식으로 체력 충전’광주FC…“4연승 가자”
숨 가쁜 일정 속 팬심 담긴 소고기 특식 ‘훈훈’
“‘원팀’단결력·탄탄한 경기력으로 승격됐으면”

광주FC 선수단이 26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음식집에서 팬의 사랑이 담긴 300만원 상당의 소고기 특식을 즐겼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특별한 회식으로 넘치는 기운을 얻었다.
선수단은 26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음식집에서 300만원 상당의 소고기 특식을 즐겼다.
이날 회식에는 정원주 대표이사와 전병호 남도일보 부회장, 기영옥 단장, 권이공 상무지구 경성갈비 사장, 임건희 등림세무회계사무소 전무를 비롯해 33명의 광주 선수단을 포함한 5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식은 어느때보다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바로 광주의 승격을 기원하는 팬의 초대로 이뤄졌기 때문.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인공은 바로 권이공 상무지구 경성갈비 사장과 임건희 등림세무회계사무소 전무다.
두 사람은 최근 정원주 대표를 통해 축구 소식을 접한 뒤 광주의 뜨거운 열정에 반해 팬이 됐다. 이에 매 경기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는 광주의 승격을 향한 여정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회식을 마련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광주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 무패(10승 6무)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기준 K리그2 단독 선두다.
회식을 마련한 권 사장은 “우리 지역팀인 광주가 흥하고 있어 기쁘다. 작은 힘이지만 광주의 승격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승격을 위해 끝까지 달려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 전무도 “내 연고 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분위기가 좋은 지금 이 기세를 몰아 반드시 승격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주 광주FC 대표는 “선수 한 명 한 명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줘 기쁘다. 우리는 개개인이 아닌 원팀이라는 걸 경기력에서 확인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패행진과 1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선수들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 이대로만 간다면 승격은 문제 없다. 모두 힘을 합쳐 승격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대전 시티즌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