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다문화 학생 위한 이색 교육프로그램 ‘눈길’

<남도 무지개프로젝트…함께가야 멀리간다>
영암군, 다문화 학생 위한 이색 교육프로그램 ‘눈길’
다사랑캠프·찾아가는 어린이집 다문화이해교실 등
“어린시절부터 문화다양성 체험 교육 이뤄져야”
 

좀더 어린시절부터 문화다양성을 인식하고 생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영암군은 ‘찾아가는 어린이집 다문화이해교실’을 운영한다. 전문강사 8명을 각 어린이집에 파견해 다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다문화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색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영암군과 영암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6일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다사랑캠프 피자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다문화 가족들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여해 피자와 치즈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사회 다양성 이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달부터 영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천4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 차별에 대한 인식개선·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다문화 강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군은 올해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200회 운영해 15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영암교육지원청도 다문화 학생 30명과 전문 강사 3명으로 구성된 ‘어울림 문화예술 사물놀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최초로 영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갑수 영암군 여성가족과장은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 교육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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