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서남권 관광거점도시 도약 토대 마련”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관광활성화 지속 추진 ‘약속’
섬의날 행사 유치·대규모 국가사업 선정 등 성과 평가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계획을 설명하는 김종식 목포시장. /목포시 제공

“지난 1년 목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이제부터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목포의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종식 목포시장은 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난 1년, 목포의 변화와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역량을 집중했다. 새로운 목포, 위대한 목포시대를 향한 발걸음에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서남권 관광거점도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등 목포의 변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 부정과 부당, 불공정에는 단호하되 다름은 포용하고 경청하며 제가 가기족 있는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밝힌 민선7기 취임 1년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도시마케팅을 통해 목포라는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점을 크게 평가했다.

그는 “맛의 도시 선포로 이제는 ‘맛’하면 ‘목포’로 통한다. 또,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에 성공했다. 근대역사문화도시 목포는 또 하나의 수준높은 도시 브랜드를 갖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은 천만 관광도시 도약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와 굵직한 대외행사 유치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 한국초등학교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섬의 날 행사, 2019 전라남도혁신박람회,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15세 이하 여자 축구대회 등을 유치했다.

아울러 미래성장을 위한 방향도 정립했다고 밝히며, 서남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비전 수립,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벨트화 추진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대양산단 분양에 노력한 결과 취임 이후 20개 기업과 1천23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4개 기업을 실제로 유치해 현재 57.5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대규모 국가사업 선정으로 총 5천467억원의 국고예산을 확보하면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 달리도항과 외달도 어망촌항의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 옛 목포경찰서 부지에 통일부 전남통일센터를 비롯한 3개 공공기관 유치와 전남유아진흥교육원 서부부원을 유치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끝으로 김 시장은 “목포의 변화와 도약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년 간 기울여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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