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본격화

3년 간 182억 투입…소득·주민복지 향상 기대

완도군 해양치유 블루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식을 체결 모습.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완도군은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국토부 등 7개 중앙 부처와 완도군을 포함한 11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지난 4월 완도군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의 여건에 맞는 다년도 사업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사업이다.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3년 간 182억원(국비 91억, 도비 27억3천만원, 군비 63억7천만원)을 투자한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기상청이 협조해 5개 단위 사업 내 1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치유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등 5개 단위 사업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혁신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올 하반기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세부 사업별로 단계별 공사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블루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해 일자리와 소득 창출, 주민복지 서비스 향상 등 지역 활력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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