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한국어·문화 교육 운영 ‘호응’

나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남 나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9년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사진>

나주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사업‘은 시민에게 다양한 배움과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기관·단체의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2017년도부터 나주지역 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과 회사 동료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 교실은 동수·오량농공단지협의회와 협력해 매주 일요일 오후 농공단지사무소 2층에서 3시간씩 기초·초급 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30여명으로 토요일까지 근무한 후 휴일인 일요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국어 공부를 위해 출석하고 있어 열의가 뜨겁다.

10월까지 진행되는 한국어교실은 학습과정별 수업을 통해 최종평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응시하게 된다.

한국어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나빈(네팔)씨는“한국 입국 전 네팔에서 배웠던 한국어로는 회사에서 말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한국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는데, 매주 친구들과 함께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어 좋고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어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 교실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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