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 ‘인성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논어·서예·다도예절 등 프로그램 ‘호응’

전남 영암군의 ‘영암향교 인성학교’가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3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향교는 문화재청의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차 선정됐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전통 문화의 정체성을 품고 있는 향교·서원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명륜당에 울러퍼지는 논어 총14회(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오전10~12시) ▲서예야 놀자 총 14회(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 오후 4시~6시) ▲다도예절문화체험 총 7회(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전10시~12시) 등으로 운영 중이다. 왕인인성교육은 오는 9월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염규홍 동강대 서예한문 교수가 명륜당에 울러퍼지는 논어를, 영암향교 경서학원에서 활동 중인 덕경 우병인 강사가 서예자 놀자를, 영암 원불교 다도체험 오금희 강사가 다도예절문화체험을 각각 맡아 강의를 진행한다. 청소년 인성예절교육은 국가공인 실천예절지도사인 전 전교 최기욱, 김희석 등이 충효예절과 선비체험, 공자 효이야기등을 통한 인격수양과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치성 영암향교 전교는 “앞으로도 유림뿐만 아니라 초·중·고생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서학원은 365일 공부하는 서예실로 운영하고 있어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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