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터미널 일원 ‘상습 침수’ 걱정끝
상동 우수처리시설 준공
삼향천 수질 개선 효과도

목포시 상동 우수처리장 전경.

목포시가 버스터미널 일원 상습침수 해소를 위한 상동 우수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종식 시장과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상동 우수처리시설 설치공사는 총 사업비 156억원(국비 109억, 시비 47억)이 투입됐으며, 2013년 4월 착공 후 금년 4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6월까지 시험가동을 마쳤다.

상동 우수처리시설의 저류조는 1만톤 규모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버스터미널 일원 상습침수가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또 그동안 비가 오면 도로노면 먼지나 하수관 이물질이 비와 함께 삼향천을 통해 그대로 바다로 방류됐으나, 이제는 오염된 빗물을 우수처리시설(저류조)에 일시 저장 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정화처리 한 뒤 방류해 삼향천의 수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우수처리시설 주변에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농구와 배드민턴 코트 각 1면, 운동기구 10점, 주차장 66면, 정자 등 주민 편익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삶을 지키는 시설을 준공하게 되어 더욱 뿌듯하다. 또, 바다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주민 휴식공간도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얻게 됐다”며 “그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준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더 안전하고 쾌적한 목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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