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 현상…전남 3천903㏊ 농작물 피해

전남도, 90억 복구 지원비 투입

전남에서 지난 3~5월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4천500여 피해 농가에 90여 억원의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봄 이상저온으로 인해 18개 시군에서 3천903㏊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시·군별로 보면 나주시가 1천827㏊로 피해 면적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성 394㏊·영암 314㏊·해남 309㏊·곡성 3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과수가 3천357㏊, 밭작물 258㏊, 채소 107㏊, 특작물 181㏊ 등이다.

전남도는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복구비를 지원한다.

복구비 90여억원 중 농약대가 83억원으로 가장 많고, 생계지원 7억원, 대파대, 학생 학자금 면제 등이다. 피해 규모가 50% 이상인 농가는 생계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상저온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농작물 복구비가 지원된다”며 “생산량 감소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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