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광주가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될 것”

손학규 “내년 총선 과제는 문재인 정부 심판”
“경제·외교 문제 워낙 나빠” 정부 심판론 제기
“수영대회, 광주가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될 것”
 

광주시-바른미래당 현안 간담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시-바른미래당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호남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지금과 같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와 외교 문제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내년 총선은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전국적으로 문재인 정부 심판이 될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비민주적으로 역사와 국회를 내팽개쳤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도가 일부 보수층에 있지만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중간지대가 크게 열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누가 중간지대를 장악하느냐가 내년 선거의 관건”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지금은 내부 싸움이 일고 있지만 제3당의 존재가치가 인정되면 충분히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바른미래당 중심의 제3세력이 뭉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남은 9개월이 결코 길지 않지만 정치에서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대해서는 “광주가 세계에 알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도 활성화돼서 풍요로운 경제 이루는데 좋은 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 대표와 함께 참석한 박주선 의원도 “수영선수권대회가 더 큰 성공 거두려면 북한이 참여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통일부 상대로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독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18 망언 의원 징계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윤리특별위원회를 곧바로 재구성해 5·18 망언 의원 징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5·18 역사왜곡 처벌법도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는 극소수 의견이 있으나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통과되는 것은 불문가지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와 박 의원 등 바른미래당은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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