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세계수영대회 성공위해 총력 지원

중흥건설, 선수촌 부대시설 설치에 27억 상당 후원

광주은행, 입장권 구매·이벤트 진행 등 붐업 힘써

기아차·금호타이어·금호고속·삼성전자도 동참
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광주광역시청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일수 농협광주지역본부장,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최용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장, 광주·전남 조합장이 전달식에 함께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성공 개최를 위해 대회 기간은 물론 대회 전부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개막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역경제계가 입장권 구매와 선수촌·경기장 비품 설치 등 다양한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원회에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 농협도 입장권 8천 만원 상당을 구매해 초록우산 재단에 기증했다. 같은날 ㈜국민(1천만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5천만원), 금호고속 (5천만원),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2천만원)도 입장권을 구매해 수영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광주은행은 수영선수권대회 공식후원은행으로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말 입장권 656매(1천만 원)을 구매해 동구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지정기탁 했다. 광주은행은 지금까지 수영대회 관련 물품 등 지난 2월 1억 원, 지난 5월 2천만 원, 저소득층을 위한 1천만 원 상당 등 총1억3천만 원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광주은행 전 지점 객장에 ‘수리달이’ 인형을 전시하고, 지난 달 말까지 ‘수리&달이 인생샷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분위기 붐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밖에 이동점포와 환전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중흥건설(회장 정창선)도 광주수영대회 건설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 대회운영에 필수적인 선수촌 내 체력단련실과 미용실, 식당 등 27억 원 상당의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광주시업장은 선수촌 숙소와 경기장에 비치할 냉장고 2천대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기부했다. 기부 받은 냉장고는 경기장 기능실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 미디어 숙소 등에 설치됐다. 대회가 끝나면 지역 사회단체 등에 전달된다.

기아자동차도 수영대회 조직위원회와 20억 원 상당의 후원 협약을 체결, 대회 기간 선수단이 이용할 버스 110대, 승합차 310대 등 차량 420대를 지원한다.

전남지방우정청은 오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선수촌아파트 내 선수주거 구역과 미디어주거 구역에 입촌 선수단과 미디어진들이 편리하게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우체국을 운영한다. 광주지역 특허기술 창업기업 4곳도 직접 생산한 보디로션, 바디워시, 손 세정제 등 2천5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12일에는 하나은행(2천만원), 금호타이어(3천만원)가 입장권을 구매했다. ㈜해양에너지와 Y-마트도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며 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 조성에 동참했다.

기아차 광주공장과 ㈜광주신세계, 서진건설 등 기업체 및 자생단체 8곳에서 참여해 총 5천76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는 대회 개막을 1주일여 앞두고 입장권 구매 열기가 더해지면서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율은 판매 수량 기준 82.3%, 금액대비 93.26%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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