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환경 배움터 ‘에코 투어’ 버스 달린다

광주서부교육청, 이달 중순까지 프로그램 운영

광주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주)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생태체험(Eco-Tou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동성중 1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6개 중학교 학생 750여 명이 참여해 환경관련 시설들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생태체험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요소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광역위생매립장, 상하수처리시설, 기후변화체험시설, 생태·숲자원, 신재생에너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5개 코스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타는 에코 투어 버스는 총 20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년제 활동과 학기말 교육과정 운영 취약시기에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중심 진로체험 과정으로 신청 과정에서부터 학교 현장이 갖는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날 에코투어를 통해 광역위생매립장에서 녹색에너지체험관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성중 한 학생은 “쓰레기 매립의 과정을 살펴보며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 자원순환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주 교육장은 “에코투어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인 무등산권 지질공원 등을 활용한 학생 배움의 장을 마련해 생태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환경보호활동에 대한 참여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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