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함평, 지방재정확대 ‘우수’선정

행안부 부관…인센티브 각각 1억 확보
 

전남 영암군청 전경.

전남 영암군과 함평군은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방재정 확대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방재정 확대평가는 전국 22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고용악화와 같은 경기침체에 대응해 신속한 추경예산편성 등 지방재정 지출확대를 이끌어 낸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먼저 영암군은 추경시기, 추경규모, 일자리 예산 규모 등 3개 분야, 8개 지표에 대해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영암군은 올해 3월 희망근로지원사업 및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사업 100억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건립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87억원, 노후 상수관 및 하수관 정비사업 70억원을 제1회 추경에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 역대 최대 규모인 5천230억 원의 1회 추경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천253억 원 대비 977억 원(22.96%) 증가된 것으로 지난 해 최종예산 5천29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준비 중인 이번 2회 추경도 예년보다 1~2개월 앞당겨 실시해 국가적인 고용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예산규모가 급속히 증가한 만큼, 경상경비의 지속적 절감과 주민복지증진 및 생명농업 발전에 역점을 두고 군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의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청 전경.

함평군도 이번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1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함평군은 본예산(약 3천460억원) 대비 14.72% 증가한 509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기면서 일자리 예산규모 등 평가항목 3개 분야 8개 지표 모두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재정확대를 위한 국고확보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각종 사업을 면밀히 분석·평가해 건전재정 달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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