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사상 첫 여성해양수산 6급 승진자 탄생

소영선 목포세관 행정관 어제 승진 임용

관세청 사상 최초로 여성 해양수산직 6급 승진자 명단에 오른 소영선 목포세관 해양수산주사(오른쪽)가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주본부세관 제공


광주본부세관은 9일 소영선(44) 목포세관 행정관이 관세청 사상 최초로 여성 해양수산직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광주세관은 이날 6급이하 승진인사 명단을 발표하고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11층에서 소영선 해양수산주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소 해양수산주사는 지난 1999년도에 관세청에 입사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강단을 두루 갖춰 조직 내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도에 감시정 무사고 운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감시정 관리예산 74억 원을 절감하고 중국∼일본항로상 발생하는 무역선과 소형선박 간 밀수 차단을 위한 우범항로 감시지도 제작 등 해상밀수 예방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광주세관은 이번 소영선 해양수산주사의 승진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많은 여성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에게도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세청 안에서도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해양수산직렬의 향후 관리직 승진 인사에서 여성 공무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호 광주본부세관장은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근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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