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수단 등 11명, 인천공항~광주 3시간 만에 도착

KTX 임시열차 ‘첫 손님’ 태우고 ‘씽씽’
스위스 선수단 등 11명, 인천공항~광주 3시간 만에 도착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스위스 선수단과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등이 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고 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광주~인천공항을 오가는 임시열차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첫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도착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송정역에서 이날 KTX 임시편을 타고 광주에 입성한 스위스 선수단과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 등 11명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에 입국한 스위스 다이빙 선수단 8명과 FINA 관계자 3명 등 총 11명은 공항에 설치된 선수단 출입국 전용심사대로 빠르게 빠져나왔다.

이후 곧바로 인천공항역에서 9시 28분에 출발하는 광주행 KTX 신설노선에 탑승해 12시 20분경 광주에 도착, 3시간 만에 여장을 풀었다.

시민서포터즈 약 150명은 역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스위스 국기와 FINA 공식기를 흔들고 꽃다발을 선물하며 먼 길을 달려온 손님들을 반겼다.

공식 환영행사로는 지난 7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페인 선수단 맞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조직위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해 인천공항과 송정역을 오가는 KTX 임시편을 편성했다. 열차는 인천공항에서 송정역 4차례, 송정역에서 인천공항 3차례 등 하루 7차례 운행한다.

선수권대회 기간 선수촌 운영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KTX 임시편은 운행된다. KTX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30여개 국가 선수단과 FINA 관계자 등 광주수영대회 참가자 약 200명을 인천공항에서 송정역까지 수송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이 광주까지 편하게 이동하도록 KTX 임시편 편성이 이뤄졌다”며 “내달 마스터즈대회 기간에도 KTX로 선수를 수송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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